[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비투비(BTOB) 프니엘이 솔로 가수로 컴백한다.
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지난 13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니엘의 새 디지털 싱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story of my L:ife)'의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MIoBI) (Make It or Break It)' 뮤직비디오 티저를, 14일 정오에는 메인 아트워크를 각각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노을 지는 바닷가를 맨발로 걷고 있는 프니엘의 모습을 담고 있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물결치는 파도와 갈매기 울음소리 등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가 더해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모자를 고쳐쓴 프니엘은 발끝으로 물을 첨벙이며 계속해서 앞을 향해 나아가고,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지며 영상이 마무리됐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생생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는 짧은 분량에도 강한 여운을 남기며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이어 공개된 메인 아트워크는 푸른 바다 위 하늘에 하트 모양의 구름이 가득 차 있고, 모래사장에 서 있는 프니엘의 모습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돼 있다. 여름에 걸맞은 맑고 푸른 색감과 유니크한 무드가 프니엘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프니엘이 솔로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21년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밸런타인(Valentine)'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새 디지털 싱글에는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와 '컴 홈(Come Home)' 두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엠아이오비아이'는 과거 누군가와의 깊은 관계를 통해 주어졌던 자신만의 찬란한 시절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그때와 같은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곡으로, 록 장르의 다이내믹함과 래퍼로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니엘의 시원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프니엘은 '엠아이오비아이'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의 래퍼에서 보컬로 깜짝 변신한 그가 신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프니엘의 신곡 '엠아이오비아이'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프니엘이 속한 비투비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필리핀, 일본, 홍콩, 태국에서 팬콘서트 '아워 드림(OUR DREAM)'를 성료했다. 오는 28일과 29일 대만 타이베이, 7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